묘골 방문의 날
박팽년 후손들 모여라!!
순천 박씨 충정공파 종친회(이하. 종친회)에서는 지난 5월 21일, 달성군 하빈면 묘리 육신사 경내에서 400여 명의 종친회 회원들과 유림인사들이 초청된 가운데 “제 27회 묘골 방문의 날 큰 잔치”를 개최하였다.
박기형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차분하고도 성대하게 진행된 이 날 행사는 코로나의 해제로 많은 후손들이 참석하였다.
행사에 앞서 문민공 박중림의 위패가 봉안된 충의사와 사육신의 위패가 봉안된 숭정사의 참배가 있었다. 박종혁 종친회장의 개회식에 이어‘묘골의 날’을 창시한 박도규 전회장이자 중앙 종친회 회장의 축사, 국채보상운동 기념사업회 상임대표인 이명식 대구대학교 명예교수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선착순 200세대에게 선물이 증정되었으며 남녀노소 4종목의 투호와 OX 퀴즈, 훌라후프, 팔씨름 등의 프로그램으로 재미있게 경기를 진행하였다.
우승자를 비롯해 우수자에게는 고급 전자제품을 비롯한 생활필수품을 시상하였으며 틈틈이 진행된 행운권 추첨에서는 청소기, 선풍기, 밥솥, 전자레인지, 인덕션 등 고급 가정용품을 증정하며 즐겁고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어린이 전원에게는 축구공, 농구공, 야구글러브 등과 학용품이 증정되어 기쁨을 배가시켰다. 박성규 회장의 폐회사에 이어 5세 여아가 추첨한 TV는 당첨자가 믿기지 않을 듯한 놀라운 표정이었으나 모든 종친회 회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하였다.
묘골은 백팽년 선생의 부친인 이조판서 문민공의 위패가 모셔진 충의사(忠義祀)가 있고 서북쪽에는 사육신의 위패를 봉안한 숭정사(崇正祀)가 자리하여 충절의 고장임을 말하고 있다.
북동쪽으로는 보물로 지정된 태고정이 지나온 세월을 말하듯 묘골을 내려다보고 있다. 주변으로는 한옥이 복원된 아름마을과 지방문화재 등이 산재한 유서 깊은 곳이다.
7월이면 육신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충절을 상징하듯 붉은 배롱나무꽃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루는데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남희 기자(Woo795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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