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기관인 군과 화합하고 소통하는 달성군 의회
건설적인 비판으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서도원 군의회 의장을 만나다!
달성군 의회는 전국 최연소 단체장이 이끌어가는 군청과 밀월관계로 불릴 만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관계 유지는 건설적인 비판과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취임 1주년을 맞아 서도원 의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를 들어보기로 한다.

먼저 취임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를 말씀해 주십시오.
▶ 예— 감사합니다. 참 세월이 빠른 것 같습니다. 우리 의회 의원 12명이 지난해 7월 7일 군민을 위한 봉사자로 의원선서를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개원 1주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우리 의회는 2022년 7월 제297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2023년 6월 제307회 제1차 정례회까지 총 11회 111일간의 임시회와 정례회를 개최해 167건의 안건을 의결하였으며, 또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 및 지역발전을 위하여 의원발의 조례안 60건을 발의했으며, 또한 법정문화도시 지원,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유치, 가창면, 수성구 편입반대 등의 굵직한 현안들을 적극적으로 앞장서 큰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달성군청과 달성군의회가 ‘밀월’로 불러도 좋을 만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보통‘밀월’이라는 것은 서로 간의 사이가 좋은 것으로 서로의 믿음과 신뢰에서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제가 지난해 7월 취임사에서 언급 했듯이‘화합하고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군정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으로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함과 아울러 견제와 감시를 통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견제할 것은 확실히 견제하고, 달성발전과 군민복리 증진과 관련한 사항은 집행부와 적극 협조하여 상생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2년차 의정활동의 주요 방향이라면 무엇일까요?
▶2년차 의정 운영 방향으로‘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는 의회’,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를 구현하여, 한 단계 더 발전된 의회 상을 구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의회는 군의 정책 방향성을 적극 반영하며 제도 개선에 앞장서 교육·문화·경제·복지·환경 등 여러 분야를 살피며 달성군민의 행복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또한, 꼼꼼한 자료 분석과 발로 뛰며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고, 단순한 지적을 넘어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행정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주문할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12명의 의원들과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결정된 군의 주요 정책들이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2년차를 맞이하여 조직권, 예산권 확보 등 진정한 지방의회의 독립과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달성군의회는 ‘상임위원회’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상임위원회’ 설치 계획은?
▶현재 우리 대구에는 우리 군 의회와 군위군 의회가 상임위원회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군 의회는 지난 제8대 의회는 10명의 의원님이 계셨고 현재 제9대 의회는 12명의 의원님이 계십니다. 의회의 규모나 27만의 인구를 감안하여 볼 때, 이제는 상임위가 구성되는 것이 합리적이고 군민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내년 상반기에는 상임위원회가 출범하여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9대 의회에서 다양한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역할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 우리 의회는 산업, 교육, 복지, 환경, 주거, 문화 등 군민의 다양한 요구와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항상 연구하는 의회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려면 먼저 많이 알아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어떤 부분이 아쉽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가운데, 연구하고 공부하는 ‘정책 의회’가 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지역 맞춤형 의원 연구단체 2개를 결성하였습니다.
정기적으로 외부 강사를 초청하여 의정활동에 필요한 지식습득과 역량 강화, 청렴성 제고 등을 위한 교육을 시행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전문가의 자문, 현장점검, 토론회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하여 의원들의 정책역량 개발을 통해, 달성군에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달성군의회 의장으로서 우리 군에 시급한 현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예, 그렇습니다. 우리 군의 현안을 보면
첫째는 미래 먹거리 100년을 책임질 제 2국가산업단지 조기 착공 및 준공입니다. 제 2국가산업단지는 약 100여만 평의 산업 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3월 15일 국토교통부 발표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화원읍 구라리 ~ 옥포읍 간경리 일원에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제 2국가산업단지는 미래 모빌리티(전기차, 자율주행차, 드론, UAM 등)와 로봇 관련 스마트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약 2조 2천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대구 제1 국가산업단지, 달성 2차 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와 연계되는 미래 첨단도시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는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조기 이전입니다.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연간 1조 원 상당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한강 이남의 가장 큰 농산물 집산지로 지난 1988년 개장했습니다. 그러나 2005년부터 공간 협소, 건물 노후화 등으로 이전 대책의 해법을 찾고자 2007년, 2012년, 2015년에 관련 용역을 실시 한 바 있으며, 우리 군 의회에서도 작년 8월에 성명서를 발표하고 우리 군의 장점인 교통, 지가,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우리 군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대구시에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한 바, 지난 3월 30일 대구시는 우리 하빈면 대평리 일대 약 8만 4천 평 부지에 약 4천억 원을 투자해 21세기형 첨단 도매시장을 건립하기로 확정하였습니다. 이에 우리 의회는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2028년 말쯤 착공하여 2031년 준공되어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법정 문화도시 적극적 지원입니다. 우리 군이 작년 12월 대구에서는 유일하게 법정 문화도시에 지정되었습니다.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라는 이점을 살려 도시재생효과는 물론 문화 격차에 시달렸던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는 대구시 최초로 달성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 것을 의미하며, 군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이 진행되는 초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올해를 시작으로 5년간 200억 원을 확보하고 다가오는 2027년까지 문화 도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대구교도소 후적지를 시작으로 구. 화원 운전면허시험장 ~ 사문진 나루터 ~ 달성습지 ~ 디아크로 이어지는 S자형 관광벨트를 구축함에 있어서 우리 의회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하여 군민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우리 의회는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집행기관을 견제할 것은 견제하고 협조할 것은
확실히 협조하는 생산적인 의회와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다시 한 번 더 약속드립니다.
아무쪼록, 우리 의회의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장마기간이라 비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산사태, 집 주위에 축대가 무너지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늘 군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남희 기자(Woo795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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