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이 빛나는 달성,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 민선 8기 최재훈 군수 취임 1년을 맞아 -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달성군은 최연소 단체장 당선으로 전국의 주목을 받았다. 그 주인공이 27만여 명의 군민을 이끌 책임자인 40대 최재훈 군수다. 최 군수는 취임하자마자 군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소통하기 위해 8층에 있던 군수실을 2층으로 옮겼다.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준 패기 넘치는 군수, 취임 1년을 맞아 굵직한 성과와 많은 업적을 이루었는데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 듣기로 한다.
군수로 취임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전국 최연소 단체장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그동안 적지 않은 성과와 업적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말씀해 주신다면?
▶반갑습니다. 정신없이 보낸 지난 1년인 것 같습니다. 익히 아시겠지만 굵직한, 좋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유종의 미를 거두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먼저 법정 문화도시 선정을 들 수 있습니다. 지난 2022년 12월 2번째 도전 끝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제4차 법정 문화도시 공모에 선정되어 올해부터 문화도시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향후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최대 200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기반으로 지역 문화발전을 위한 사업을 전개합니다. 유휴공간을 기반으로 한 문화도시 플랫폼 조성, 시민문화 역량 강화,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활성화 등 분야 전반에 걸쳐 사회 경제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여 문화적 포용을 통한 달성문화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사업을 원만하게 수행하기 위해 달성문화재단 내에 달성문화도시센터를 중심으로 운영지원팀과 문화도시 사업팀의 전문 조직 체계를 구성하였습니다. 향후 5년간 시민주도형 문화기획사업, 지역 문화 원형발굴 및 재생산 사업, 문화콘텐츠 제작 및 관광 활성화 사업, 문화도시 생태계 조성사업 등 총 22개 사업 47개 세부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입니다.
둘째, 국립 근대 미술관을 화원 교도소 자리에 유치한 일입니다.
이번 근대미술관 화원 유치는 오랜 시간 준비해온 것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초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은 LH의 아파트단지 개발 조정안이 나왔는데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70년대부터 강정 현대미술제를 개최한 역사가 있는 곳이고, 폐 공간을 문화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으로 도시재생 차원에서도 매력적인 장소라는 점을 강조하며 문화창작공간 조성의 일환인 국립 근대미술관 건립을 건의하였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미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국립 근대미술관 유치를 위한 출범식을 진행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미술관 건립으로 국제단위의 비엔날레를 벤치마킹하여‘현대미술’의 장르 다양성을 위한 다양한 실내전시 공간 확보 방안을 모색하여 폭넓은 스펙트럼의 미술제를 꾸미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하여 대구 서부권의 상대적 문화 불모지에 주민들의 문화향유권 확대와 문화의식을 위한 장으로 각광 받을 것입니다.
셋째, 제2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들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15일, 화원읍 구라리와 옥포읍 간경리 일원에 100만 평 규모의 대구 국가 스마트기술산업단지인 제2 국가산단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이곳에는 미래 차와 로봇이 융합된 미래모빌리티 제조업과 스마트한 주행방식인 전기 수소차, 자율차, 이동형 로봇과 같은 자율주행 기반 이동체 그리고 빅데이터와 AI 등 지식서비스업 기업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넷째,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하빈에 유치했습니다.
다소 변방에 치우쳤던 하빈면이 유통산업의 중심지가 되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빈을 첨단 도매시장으로 건립하기 위해 온라인 거래소 개설, 전자송품장, 빅데이터 유통정보시스템 등 스마트 물류시설을 구축하고, 집배송장 및 세척, 선별, 가공, 소포장 등 고도화 시설을 마련하여 운영할 것이며, 출하품목 스케줄링, 반입·배송 차량 관제 등 물류통합관리시스템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의 품질 높은 농특산물을 신속하게 도매시장에 공급해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도매시장으로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감문~대평간의 군도 7호선 확장,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하여 하빈 IC를 설치하고 대형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도매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매곡 119안전센터를 하빈면 동곡리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달성군을 맞춤형 명품 교육도시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하시는데 그 과정과 성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1월부터 영유아들에게 외국어와 외국의 문화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 181개소에 만 2세 이상의 영유아 4,812명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영어파견 교사를 보내 교육하고 있습니다.
또 북부권 다사 복합커뮤니티 센터, 남부권 달성 비슬도서관, 화원 공공복합청사로 나누어져 있는 3개 권역별에 거점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사 복합커뮤니티 센터는 공공도서관, 문화 소극장을 비롯한 다목적홀, 영·유아시설, 청소년시설 등을 구비하여 거점도서관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인구 급증으로 북부권의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달성 비슬도서관은 2026년 준공을 계획으로 급격하게 늘어난 남부권 주민들에게 복합문화공간으로의 공공도서관으로 건립될 것이며, 화원권 주민들을 위해 공공복합청사에도 리뉴얼 사업을 거치고 있습니다. 도서관과 행정복지센터, 보건지소를 함께 운영해 주민 편의성을 높이고 청소년 문화의 집, 다목적체육관, 크레이터 스튜디오 등 다양한 시설로 채워지게 됩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아동극 패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YES,키즈존’은 가족 단위의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서 향후 달성군의 고유한 문화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또한, 현풍읍에 교육문화복지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 함께 돌봄센터, 육아 종합지원센터, 남부노인복지관,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남부권 주민들의 교육문화복지 수요를 아우를 것으로 기대하며, 달성교육재단 설립을 위한 T/F팀도 출발했습니다. 기존 장학사업에 치우쳐져 있던 군의 역할을 벗어나 미래 달성군 교육과 보육의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로 활력이 넘치는 달성, 젊은 도시를 과제로 매진해왔다고 밝히셨는데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라면?
▶앞서 말씀드렸듯 제2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였습니다. 2030년까지 2조 2천억 원의 사업비로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산업 거점을 육성할 산단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LH와 대구 도시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확정되었으며 대규모 재정 사업과 산단개발 경험, 협업 노하우를 가져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첨단사업들이 유치될 국가산단에는 앞서 말씀드렸듯 미래차와 로봇이 융합된 미래모빌리티 제조업과 스마트한 주행방식인 전기 수소차, 자율차, 이동형 로봇과 같은 자율주행 기반 이동체, 빅데이터와 AI 등 지식서비스업 기업들이 들어설 예정으로
제1 국가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성서산업단지와 연계하여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혁신 주체들의 보유 역량을 강화하고 더불어 연구개발, 인력양성, 창업, 기업지원 등 생태계 형성을 위한 지원체계도 마련할 것입니다. 신산업 진출을 위한 산업환경 구축을 위한 단지 조성이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화적 환경을 조성해 근로자들과 기업체들에게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드리기 위해 국가산단 부지 내 (구)화원운전면허시험장에 문화재생사업, 화원유원지 일원에 가족 테마파크를 조성할 것입니다.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자 화원읍 설화리 여성복지센터 별관 사무실에 청년 혁신센터 개소식을 개최하였습니다. 예비창업에서 성장으로 이어주는 스타트업 스케일업 공간으로 제조 창업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를 조성하고 창업 의지가 강한 청년들과 비즈니스 성장 파트너 기업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혜택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청년 창업가 발굴 및 육성과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청년 창업가 모집에서 코칭, 홍보까지의 one-stop 지원, 창업커뮤니티 조성 및 공공-민간 네트워크 구축, 사후관리와 지원 연계 강화에도 힘쓸 것입니다.
분야별 창업아카데미도 상시로 운영하여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거주하도록 달성의 청년창업자들을 발굴하고 관내 창업생태계 확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산업-문화- 정주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개발할 수 있으며 융복합된 산업단지 모델이 개발될 것입니다. 산업과 기술, 사람과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청년 친화형 공간에 스마트그린 기술을 적용한 저탄소, 친환경 공간 조성에도 기여하여 다양한 기능이 연계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군민들의 의료서비스 개선을 강조하셨는데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테크노폴리스에는 젊은 부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영유아 환자들의 골든타임 확보가 절실합니다. 이에 지난 3월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4월부터 ‘행복한 병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응급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진료과목을 토대로 응급실 전담 의료 인력과 시설을 갖춰 본격적인 응급의료시설을 운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5월 말을 기준으로 평일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1,700여 명에 이르며 평일 야간에는 평균 20여 명이, 주말과 공휴일에는 50여 명이 이용합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의사 3명이 상주하여 24시간 산부인과 및 소아청소년과를 운영하여 10세 미만 환자가 두 달간 1,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반응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8월 준공을 앞둔 달성 테크노스포츠센터, 논공 위천리와 유가 한정리 파크 골프장 신설, SOS 투자사업으로 비슬산 휴양림 도로 확·포장공사, 옥포읍 반송리~간경지에 이르는 기세곡천을 정비해 치수 기능 강화 및 하천문화 공간 계획 수립, 유가읍 음리~현풍읍 성하리에 이르는 현풍천 정비사업을 2024까지 하여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화원읍 천내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교도소 후적지 주변의 쇠퇴한 원도심을 대상으로 지역공동체와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 왔던 대로 체계적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준비해 남겨진 공약을 추진하여 군민들이 훨씬 더 행복하고 빛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젊은 군수, 젊은 달성, 군민이 빛나는 달성의 내일은 희망차다.
우남희 기자(Woo795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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