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베트남에서 7백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13건의 MOU 체결

고령군, 베트남에서 7백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13건의 MOU 체결

고령군(군수 이남철)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7백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리며 성과를 거뒀다. 이번 상담회는 10월 8일 현지에서 진행되었으며, 고령군의 10개 기업이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44건의 상담이 이루어졌고, 총 상담액은 7,086,500달러(약 95억 6천만 원)에 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13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되었으며, 이 중 3,800,000달러(약 51억 2천만 원) 규모의 계약이 성사돼 고령군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참가 기업으로는 ㈜지산타포린, 해원산업(주), 이엔비무역, 다산주철, 대림팜스, 엠스푸드, 밥달라스, ㈜삼정특수고무, ㈜나호테크 등이 있으며, 이들은 가공식품, 자동차 부품, 타포린, 고무롤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고령군은 베트남 주재 한국상공인연합회(KOCHAM)와 경제교류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고령군 우수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고, 지역 농식품의 공동 컨설팅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이남철 군수와 김기창, 성낙철 군의원, 김종태 고령군상공협의회장, 윤휘 KOCHAM 부회장이 참석했다.

또한, 고령군은 베트남 최대 한국식품 유통업체인 K-마켓과도 협약을 맺고, 수출지원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참가기업 중 엠스푸드, 밥달라스, 이엔비무역은 K-마켓 물류센터에서 제품 홍보 및 시식 행사를 열어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고령군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의 베트남 내 유통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남철 군수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고령군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시작됐다"며, "K-마켓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베트남 수출상담회의 성과는 고령군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