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박영동 의원, 달성군의회서 구지지역 교육환경 개선 촉구

비슬신문 2024. 10. 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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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지역 교육 위기, 이제는 해결해야 할 때

박영동 의원, 달성군의회서 구지지역 교육환경 개선 촉구

박영동 달성군의회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달성군 구지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달성군의회 제공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강력한 요구가 달성군의회에서 제기됐다. 박영동 의원( 달성군 다 선거구)은 제315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구지지역의 교육환경이 주민들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많은 주민들이 이사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심각한 문제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교육은 희망의 씨앗을 심는 일이며, 학생들뿐 아니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구지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이 지역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영유아 교육과 고등학교 교육 환경의 취약성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시급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구지지역의 약 19,000명의 주민 중 20%에 해당하는 4,100명의 0~19세 인구가 열악한 교육환경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영유아들은 매일 인근 지역으로 1시간 이상 이동해 교육을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 박 의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지지역 내 어린이집 일시적 확대 배정을 제안하며, “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등학교 교육 문제도 심각하다. 구지지역에는 일반계 고등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인근 테크노폴리스, 현풍, 화원지역으로 통학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화원지역으로의 통학은 환승까지 필요해 1시간 이상 소요되고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구지에서 출발하는 8번 버스 노선을 조정하여 학생들의 통학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박 의원은 “구지 주민들의 40%가 일반계 고등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며, 교육청과 군이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교육 환경이 열악하면 젊은 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며, 구지지역의 교육 문제 해결이 저출산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구지지역의 교육 환경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달성군수와 관계자들이 학부모와 학생들의 마음을 헤아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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