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청춘대학 어르신들의 가을 문화탐방, 영주로 떠나다
가을의 깊은 정취가 깃든 10월, 달성군 비슬청춘대학의 어르신들이 경북 영주의 고즈넉한 명소들로 특별한 여행을 떠났다. 이번 문화탐방은 대한노인회 달성군지회 부설 비슬청춘대학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 350여 명이 참여해 경북 영주시 일원을 둘러보며 가을을 만끽했다.
달성군은 10월 14일과 16일, 남부노인복지관, 북부노인복지관, 달성군노인복지관의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경북 영주의 소수서원과 선비촌 등 지역 명소를 방문하는 문화탐방을 진행했다.
탐방 첫날인 14일에는 남부노인복지관 교육생 140명이 함께했으며, 16일에는 북부노인복지관과 달성군노인복지관 교육생 210여 명이 가을의 영주로 떠난다. 소수서원의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선비촌의 역사적인 흔적들은 어르신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넓은 하늘 아래 고요한 서원을 거닐며 어르신들은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쌓고, 가을 햇살을 맞으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탐방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맑은 가을 날씨에 오랜만에 야외에 나와 친구들과 함께하니 너무 즐겁고 유익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간 실내에서 진행된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하면서 어르신들은 풍부한 배움과 함께 가을의 낭만을 즐기는 기회를 가졌다.
달성군의 최재훈 군수는 “올해 비슬청춘대학으로 명칭을 변경한 후, 어르신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관심과 필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비슬청춘대학은 올해부터 기존 노인대학의 명칭을 변경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예술, 인문학, 운동 등의 다양한 주제로 총 21회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달성군 내 남부, 북부, 달성군노인복지관 세 곳에서 5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가을 문화탐방은 교육생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게 하고, 교우들과 더욱 돈독해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 의미 있는 여행이었다. 비슬청춘대학의 어르신들은 이번 탐방을 통해 풍성한 가을날의 추억을 가슴에 담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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