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된 당산나무 대한민국 경관 대상 최우수상 수상!!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동물이나 식물에 신이 있다고 믿었다. 단군신화에 나타나는 곰을 숭배하거나 노거수를 함부로 베지 않는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 마을 사람들은 노거수를 당산목으로 정해 당산제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 풍년을 빌기도 하였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당산제도 점차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다. 현풍휴게소(대구방향) 내에는 500년 된 느티나무가 있다. 물문이라고 부르는 현풍읍 성하리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날, 이곳 느티나무에서 당산제를 지낸다. 마을에서는 정월 초엿새날 당산나무 아래 20여 명이 모여 제관, 축관, 그리고 일을 도와줄 지관을 뽑는다. 뽑는 방식은 한 사람 한 사람 호명하는데 천왕을 모실 사람에게는 신호가 온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