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안전모 착용, 소중한 생명을 구한다
지난달 30일 오전 9시경 달성군 논공읍 도로상에서 오토바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자칫 소중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안전모를 착용하고 운전을 하여 불행 중 다행으로 경상에 그쳤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안전모 착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아야 하겠다. 도로를 운행하다 보면,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안전모를 쓰지 않거나, 쓰더라도 턱끈을 잠그지 않고 운전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는 된다.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운전자들의 대부분은 불편함을 가장 큰 이유로 든다. 이 밖에도 머리스타일이 망가지거나, 폼을 잡기 위해서 등등 이유도 다양하다.
오토바이는 자동차에 장착된 에어백이나 안전벨트 같은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에 안전모가 유일한 생명띠라 볼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오토바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중상을 입을 가능성은 무려 4배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오토바이 교통사고는 주로 머리와 목 부상이 가장 크며, 머리 손상은 치명적이라 안전모 착용이 부상의 심각도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명을 담보로 불편함을 해소하고 폼을 잡기 위해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을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조금 불편하고 번거롭더라도 안전모를 꼭 착용할 것인가.
오토바이 운전자 모두가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안전모를 착용할 수 있는 안전의식이 절실하다.
달성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김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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