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읍

김현태 다사읍장을 통해 본 다사의 현주소

비슬신문 2015. 3. 4. 21:03
반응형

김현태 다사읍장을 통해 본 다사의 현주소

-주민과의 소통, 현장중심형 행정 강조

-“도시 및 사회기반 인프라 구축 필요

-“안전하고 행복한 주민생활 위해 읍정 펼칠 것

-“읍민으로서의 일체감과 소속감 가질 때, 갈등 해소 돼

-좌우명은 안된다는 말은 하지말자

 

김현태(51) 다사읍장이 부임한 지 벌써 2개월이 지났다. 김 읍장은 부임 2개월 동안 각 마을의 노인정을 비롯해 지역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중심의 행정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고향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부임했다는 김 읍장은 원만한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주민화합에 앞장서고 있으며 다양한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민원해결사로서 실력과 소신을 가지고 있다.

 

군청 복지담당 및 공장농지담당, 다사부읍장, 농업정책과장 등을 역임해 지역과 농업관련 행정에 밝은 김 읍장은 만나는 사람들마다 지역민과 함께 읍민의 화합과 단결에 앞장서고 다사읍을 잘 살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한다.

 

다사읍은 인구 65천 명이 넘는 매머드급 읍으로서 읍장은 할 일도 많고 책임도 크다. 이에 취임 2개월을 맞아 32, 다사읍장실에서 김현태 읍장을 만나 읍정현안 및 읍장으로서의 포부 등을 들어 본다.



 

기자 : 벌써 다사읍장으로 취임한지 2개월이 지났다. 취임 2개월 소감과 다사읍은 어떤 곳인가?

김현태 읍장(이하 김 읍장) : 고향 다사읍을 책임지는 읍장의 중책을 맡아 설렘과 책임감으로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취임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새해 소망기원제, 신년인사회, 체육회정기총회 등 지역단체주관 각종행사 참석과 50여개소의 경로당 방문인사, 그리고 크고 작은 민원해결을 위해 동분서주 하는 동안 벌써 2개월이 훌쩍 지났다. 읍장으로서의 소감은 우선 개인적으로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읍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수행해 나가 최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다사지역은 대구지하철 2호선 개통을 시작으로 죽곡지구 택지개발과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조성, 낙동강 최고의 명품보인 강정보, 디아크 건설 등으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인구 65천의 지역으로, 낙동강과 금호강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 환경과 도시 및 사회기반시설이 가장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답고 살기 좋은 지역이다.

 

기자 : 김 읍장은 공직 생활이 25년 넘은 걸로 알고 있다. 공직 생활은 언제부터 했고 주요 역임한 직책을 통해 자평하자면?

김 읍장 : 19918월 구지면에서 농업직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하였으며, 19946월에 고향인 다사읍에 발령받아 10여 년간 지역발전과 읍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 노력했다. 또한, 20063월에 6급 계장으로 인근 하빈면 복지담당으로 근무했고 20092월 군청 종합민원과 공장농지담당을 맡으면서 적극적인 마인드로 민원인을 대하면서 가능한 긍정적인 답변과 대안 제시로 민원인들의 신뢰를 받기도 했다. 20111월 고향 다사읍에 부읍장으로 부임하면서 지역민들의 화합을 위해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읍민체육대회를 개최하였으며, 다사생활안내서를 발간하여 전입주민들이 다사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20131월 사무관으로 승진하여 농업정책과장을 맡으면서 가업승계 농업인을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하였고 농업인회관 건립을 계획하였으며, 매년 5건 이상의 농업관련 신규사업을 발굴 추진함으로 FTA 등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기자 : 다사읍은 현재 달성군의 가장 큰 읍이지만 최근 유가·현풍·구지·옥포·화원 등의 역동적 발전에 비해 다소 정체된 느낌이 있다. 시급한 현안과 숙원 사업은?

김 읍장 : 지난 10여 년 동안 다사지역은 그야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의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달성군에서 인구면에서나 경제적인 면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하였으며, 명실상부한 대구시의 부도심으로 그 역할을 당당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 이제는 외형적인 발전은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여겨지나 아직까지 잠재적인 개발여지가 많은 서재지구에 대한 택지개발, 세천~서재간 우회도로 개설, 서재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 도시 및 사회기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지역 어른들을 위한 달성군 제2노인복지회관도 건립할 예정에 있으며,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더불어 다사~다산간 광역도로 건설, 읍사무소 주차장 확충 등도 절실히 필요한 숙원사업이다.



 

기자 : 다사읍은 급격한 인구 증가로 행정수요가 많이 늘었으며 특히, 복지수요가 커졌다고 볼 수 있다. 행정인력 부족에 따른 애로와 문제점은?

김 읍장 : 급격한 인구증가와 더불어 행정수요도 폭발적으로 급증하면서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다양한 민원 목소리를 표출하고 있다. 또한, 다사읍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667가구, 의료급여대상자 1,060여가구, 65세 이상 노인 수 4,500여명, 등록장애인 2,300여명, 저소득 한부모가정 203가구 등의 복지대상자를 제도권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복지대상자 관리와 주민들의 높아진 행정욕구에 부응하여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현 행정인력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나, 적재적소에 인원배치와 업무비중에 비례한 인원조정으로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환경, 청소, 광고물정비, 불법노점상, 교통문제 등은 군청 관련부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해결해 나가는 등 읍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읍 행정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자 : 다사읍은 신도시이기 때문에 장점도 있지만 세대간·계층간·지역간의 갈등이 있을 수 있다. 잘 조화할 수 없을까?

김 읍장 : 우리 다사읍은 199711월 읍 승격이후 급격한 개발과 발전으로 현재 인구 65천의 전원적 쾌적함과 도시적 편리함을 갖춘 수준 높은 도시로 변모했다. 하지만 이런 눈부신 발전의 이면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 또한 내재되어 있다. 기득권을 주장하는 농촌지역 주민들과 신규전입 주민간,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간, 기존아파트 주민과 신규 전입 아파트 주민간, 그리고 다양한 전입지역 주민들간의 생활문화의 차이 등 여러 계층간 갈등이 공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 우선 각 마을별 이장, 새마을 남녀 지도자, 지역유지 등을 대상으로 다사지역을 사랑할 수 있는 애향심을 고취시켜 나가는 한편, 각 사회단체의 조직 및 활동을 활성화 하고 크고 작은 각종 문화 공연행사 개최를 통해 다사읍민으로서의 일체감과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

 

기자 : 앞으로의 포부 및 읍민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김 읍장 : 다사는 명실상부 달성군 최고의 읍이다. 편리한 교통여건, 전국 최상위권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쾌적한 정주여건으로 해마다 1,000여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생동감이 넘치고 역동하는 젊은 도시로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가진 비전 있는 도시다. 민선6기를 맞아 대구의 뿌리 달성 꽃피다의 군정 슬로건에 맞춰 김문오 군수님이 구현하고 있는 새로운 백년의 비상 희망과 행복의 달성이 더 한층 구체화 될 수 있도록 가진 행정 역량을 다 받쳐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다사지역은 문화, 보육, 교육부문에 대한 인프라가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 다사에서 태어나, 다사 보육시설, 유치원, ··고를 마치고 이곳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아름답고 살기 좋은 다사를 만들어가겠다. 달성문화센터, 달성군립도서관, 주민자치센터, 서재문화체육센터에서 수준 높고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즐기면서 금호강,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자전거길을 달리며, 아름다고 편리한 다사에서 즐거운 삶을 영위해 나가기 바란다.

 

고향이 다사읍 매곡1(말실)인 김현태 읍장은 모범공무원 표창 및 군수표창, 대구시장·통계청장·농림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업무 및 지역 현안 문제에 매우 꼼꼼한 면을 보인 그는 고향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거듭 다짐했다. 다사읍장이라는 과중한 업무에도 마을 곳곳을 누비며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 김현태 읍장의 모습을 보면서 행정의 달인다운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취미는 등산이며 좌우명은 안된다는 말은 하지말자이다.

 

윤정 기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