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의 치핵 ‘워털루 패전’
역사의 주요 사건은 사소한 일들에 의해 종종 바뀌어 왔다. 그 중의 하나가 워털루 전투에서의 나폴레옹의 경우인데, 그가 오래전부터 치핵으로 괴로움을 받아 왔는데, 그 숙명적인 날에 치핵이 악화, 급성 혈전성 치핵의 확실한 공격을 받게 된 것이 그날의 전투에서 프랑스의 패배를 자초하는데 막대한 영향을 끼친 것이다.
▲ 워털루 전투 이전의 나폴레옹의 치핵의 병력
나폴레옹이 치핵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방광염·옴·간질환 등으로 괴로워했던 증거는 많다. 그는 별나게 먹는 사람으로 음식을 몇 초 내에 꿀꺽꿀꺽 먹어버려서 많은 소화장애를 일으켰다. 또한 변비 때문에 일생 동안 고생하였는데, 아마도 이것이 치핵의 유발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 워털루 패전
1815년 워털루 전투 직전 100여 일 동안 군대를 일으키고 왕당파의 반란을 제지하고 2천만 달러를 모금하면서 격렬한 전투준비를 하였다. 이렇게 24시간 쉬지 않고 활동하였으므로 나폴레옹은 몹시 지치게 되었다. 그는 더 이상 젊고 깡마른 강한 대군의 지휘자가 아니고 단지 비만하고 둔하고 주저하는 존재였다.
워털루 전투가 있던 날, 나폴레옹은 명백하게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전장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설치된 테이블에 앉아서 잠깐씩 말을 타는 것을 제외하고는 온종일 거기에서 모든 시간을 보냈다.
이것은 대부분의 전투에서 능동적이고 많은 시간을 말을 타고 지휘하던 그의 일상의 전장의 행동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 아침 10시, 영국―프로이센 연합군은 나폴레옹이 전투를 시작하기를 끈기 있게 기다리는 상황에서 나폴레옹은 의자에 걸터앉아 책상 위에 머리를 대고 선잠이 들었고, 병사들이 말을 타고 통과하며 황제폐하 만세를 외쳐도 그를 깨우지 못했다.
드디어 그는 눈을 뜨고 전투는 오전 11시에 시작하였다. 심지어 전투 중에도 나폴레옹은 탁자에 기대어 잠에 떨어진 것 같이 보였다. 과거의 전쟁에서는 나폴레옹은 말 위에 앉아 군대의 선두에서 지휘하였으나 워털루에서는 최전선 멀리 뒤에서 잠에 빠져 있었다.
그가 일어나서 걸을 때 다리를 벌리고 힘들게 걷는 것이 목격되었다. 1815년 6월 18일 나폴레옹은 위털루 전투에서 패배하였다. 세인트헬레나 섬에 유배 중에 나폴레옹은 워털루의 패전은 나쁜 날씨와 부하 장군들의 잘못 탓으로 돌렸지 그 자신에 대한 어떤 비난도 결코 받아들이지 않았다.
나폴레옹의 동생 제롬이 거의 임종 무렵에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투 때 통증이 심한 치핵으로 고생하였음을 시인하였다.
이것은 1859년 7월의 일이었고, 이 내용이 1900년 프랑스의 한 의학잡지에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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