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달성문화재단, 참꽃갤러리 전시 공간 개선 필요

비슬신문 2023. 6. 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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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문화재단, 참꽃갤러리 전시 공간 개선 필요

수준 높은 작품 감상 환경 조성해야

 

지난 20141월 개관한 참꽃갤러리가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올해 3, 달성군청과 달성문화재단은 참꽃갤러리의 운영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며, 오는 7월부터 참꽃갤러리의 운영과 관리 권한을 얻게 되었다고 밝혔다. 달성문화재단 박병구 대표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 작품을 달성군민이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 선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갤러리 내부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더 나은 작품 감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전시실 공간 구성이 필요하다.

 

갤러리를 찾는 관람객들은 작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소들과 만난다. 벽과 기둥, 창문과 가벽, 탁자와 의자, 그리고 동선 등은 예술 감상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작품은 주인공이겠지만, 이와 함께 존재하는 다양한 '조연'들은 관람객들의 작품 이해도와 체험 수준을 높일 수 있다.

 

현재 참꽃갤러리는 작품 전시 공간이 분리되어 있지 않아 내부 공간이 혼잡하다. 작품 감상에 산만함과 단조로움이 느껴져 관람객들의 흥미를 떨어뜨리고 있다. 미술과 예술 작품이 나열식으로 전시되어 전시품을 감상한 후 기억하기 어렵다고 관람객은 호소한다.

 

또한, 일부 관람객들이 갤러리 내부로 음료수와 식품을 반입해 악취와 소음이 발생하고 있으며, 평소 갤러리를 민원인과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는 공무원으로 인해 참꽃갤러리는 전시공간이 아닌 카페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달성문화재단은 수준 높은 문화예술 작품 전시에 맞춰 갤러리 내부 전시 공간의 분리 및 이용객의 갤러리 사용 규칙을 도입 해 작품 감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갤러리는 더 나은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장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변모한 참꽃갤러리는 달성군 청사를 이용하는 달성 군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헌 기자(bisul082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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