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립도서관, "개인 독서실 아니다"며 학생들 발길 돌려…공공장소의 역할 논란
최근 달성군립도서관이 '개인 독서실이 아니다'는 문구와 함께 시험기간을 맞아 공부하러 온 학생들이 발길을 돌리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구 10만의 젊은 도시, 다사읍에 위치한 이 작은 규모의 도서관은 1층에 영유아를 위한 공간을, 2층에는 학생과 성인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도서관은 지역적 특성상 학생 수가 많은 점을 고려할 때, 학습 공간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다. 그러나 도서관 측은 학생들이 학습을 위한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어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다사읍 모 중학교 1학년 학생은 “주말과 휴일을 맞아 달성군립도서관을 찾았으나, 개인 공부를 할 수 없다는 안내 문구가 곳곳에 있어 눈치가 보여 집으로 돌아 갔다”며 군립도서관의 행태에 실망감을 표했다.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려주는 곳이 아니라, 지식을 습득하고, 학습하는 공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시험기간과 같이 학습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는 시기에는 학생들에게 더욱 큰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교육 전문가들은 도서관이 개인 학습 공간의 제공에 있어 보다 유연한 접근을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공공도서관의 본질적인 목적은 지역사회의 교육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며,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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