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소상공인 지원 위해 하반기 ‘60억’ 규모 특례보증 시행

달성군, 소상공인 지원 위해 하반기 ‘60억’ 규모 특례보증 시행

달성군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달성군청 제공.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6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과 이차보전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조치다.

지난 1월, 달성군은 대구신용보증재단, 농협은행 달성군지부, 대구은행 화원지점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상반기에 5억 원의 출연금을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출연, 5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올 하반기에는 추가로 5억 원의 출연금을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이의 12배인 6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당초 계획했던 상·하반기 각 50억 원의 특례보증 지원에서 확대된 규모다. 이는 소상공인들의 폐업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더 많은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다. 경영안정자금은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전액보증으로 농협은행 달성군지부와 대구은행 화원지점에서 자금을 융자한다.

특례보증 신청대상은 달성군에 사업장을 두고 관할 세무서에 사업자등록을 마친 소상공인이다. 지원한도는 최대 3천만 원, 기업당 한도는 7천만 원이다. 대출이자는 CD금리(91일물) + 1.99% 이내로, 대출이자 중 2%를 2년간 달성군에서 지원한다. 상환조건은 2년 거치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일시상환 중 선택 가능하다.

또한, 정책자금 중복지원 제한 규정을 개정해 이전에 지원받지 못한 소상공인들도 이번 특례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하반기 신청접수는 7월 15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며, 유흥업 및 도박·향락·투기 등 융자지원 제한 업종은 제외된다. 신청은 대구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보증상담 예약 후 가능하다.

최재훈 군수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이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