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북동중, ‘Can Do Farm’으로 고고고

비슬신문 2022. 12. 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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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중, ‘Can Do Farm’으로 고고고

학교폭력 제로 달성 하go, 다문화와 어울림 하go, 사도장학금 만들go 있어요

 

북동중학교(교장 김명식)2022학생자치활성화사업인 ‘Can do Farm’을 운영하면서 다문화 학생들과 인성적 생활교육으로 학교폭력 제로를 달성하는 한편 학교 텃밭의 수확물을 판매해 사도장학금을 만들고 있다. 또한, 학교 텃밭 사업의 수확물을 달성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하는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유태일 생활안전부장은 흙에서 시작하는 노작교육은 땀 흘릴 때는 힘들지만 그 성과를 바라보면서 소통하는 즐거움과 끈끈한 사제동행의 원천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

 

북동중학교에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11개국에서 이주해온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이들은 언어 소통의 어려움과 정서적 불안정으로 힘들어 하다가도 ‘Can Do Farm’에서 함께 땀 흘리며 농작물을 키우다 보면 금세 웃으면서 친구의 이마에 난 땀을 닦아준다고 한다.

 

3학년 한 학생은 텃밭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농작물을 키우는 것이 너무 즐거워 텃밭 옆에 있을 때가 가장 즐겁다.”라고 하면서 북동 농부의 별칭을 얻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친구, 후배들과 즐겁게 지내고 선생님들께도 가까이 다가가는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했다고 한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학생은 제 고향에서 보던 농작물과 꽃들을 보면 마음이 평화롭다. 감정이 차분하고 풍요로워져서 악한 마음이 금방 사라진다.”라며 텃밭에서 인성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학생자치회 회장은 배추, 무를 판매해 사도장학금을 마련하여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전달하면 뜻깊은 일이 될 것이다.”라며 자치회 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하였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선생님들은 십시일반의 뜻을 모아 기꺼이 배추, 무를 구매해 주셨다.

 

앞으로도 북동중 ‘Can Do Farm’ 텃밭 가꾸기 학생자치활성화사업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사제지간의 정을 돈독하게 이어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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