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2024년 길 위의 인문학’ 성황리에 마무리

고령군, ‘2024년 길 위의 인문학’ 성황리에 마무리
고령군, ‘2024년 길 위의 인문학’ 성황리에 마무리

고령군(군수 이남철)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2024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을 지난 13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유산과 선비정신’을 주제로 지난 6월부터 시작해 고령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비롯해 조선 시대 학자 점필재와 그의 제자들에 대한 강연, 포토텔링과 사진‧글 편집 실습 등을 포함한 총 17회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강연 9회, 탐방 3회, 실습 4회, 후속 모임으로 이루어진 이번 인문학 여정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특히 이번 인문학 프로그램의 결과물로 학습자 10여 명이 제작한 포토텔링북 ‘광풍제월-고령에서 점필재를 만나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단순한 사진과 글의 조합을 넘어, 참여자들이 직접 탐방하며 쌓은 지식과 경험, 그리고 그들의 깊은 생각과 감성을 담아낸 의미 있는 작품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습자는 “인문학을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지역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에 출간된 포토텔링북이 향후 연구모임의 교재로 활용되고, 지역 홍보의 중요한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며, “책 제작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중히 여기고 발전시키며, 주민들의 자부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 길 위의 인문학’은 고령군민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할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고령군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 사회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쓸 계획이다.